Buddhis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0.93.143.58> 
날 짜 (Date): 1999년 5월 24일 월요일 오후 01시 50분 15초
제 목(Title): Re: self


>Please forgive me for using English.
>There may be some problems in this system for using Hangul in posting.

알로프트님, 오랜만이군요. 반갑습니다.
 
>It seemed that our memory is based solely on the brain-a physiolgical
>system, according to your comment.

그렇겠군요.

>In my opinion, memory and consciousness are not products of only 
>biological material. Questions about the origins of consciousness 
>and memory are still elusive even in the neuroscience and many 
>hypotheses for the mechanisms of consciousness and memory remain 
>controversial.
>Of course, such mechanisms will needs some help from the brain.
>However, it seems to me that deep origin of the memory and
>consciousness is based not on the material but on some metaphysical
>system.
 
알로프트님이 생각하시는 'metaphysical system'은 무엇인가요?
가령 우리의 기억이 화학물질과 신경망의 작용에
불과한 것이라면 어떨까요? 우리는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스스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화학적 현상체에 불과할까요?
영혼과 같이 개념적으로 믿어지고 있는 비물질적 실체를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죽은 뒤에도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실체같은 것이 과연 있을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죽은 뒤에 살아남는 에너지들 역시 변하면서 시간에 따라 완전히 소멸됩니다.
그 에너지들을 우리 자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What do you think about my opinion?
>I expect your kindness.

석가모니는 오온이 공하다고 하였습니다.
오온이란 다섯가지 감각입니다.
다섯가지 감각을 주재하는 주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일 것입니다만
석가모니는 과감하게 제법무아라고 진실을 밝혔습니다.
영혼이니 마음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다섯가지 감각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영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섯가지 감각들이 모두 스러지고, 기억들도 
소멸한 후에 남는 자는 누구일까요? 거기엔 이미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멸되어 없어지는 것들 하나 하나가 모두 '나'가
아니고, 그것들의 총합은 '나'라고 한다면 개별적인 부분이 변하거나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면 총합인 '나'는 계속 변해갈 것입니다. 제행무상의 원리입니다.
본래 공이며,현상 또한 무상하게 흘러가니 변하지 않는 실체로서의 '나self'는
논리적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나self'가 108가지 번뇌로 괴로워하고 있으니 일체개고입니다.
고통에서 해탈하는 길은 오직 무아임을 깨닫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체가 모두 환상이라는 것을 뚜렷이 보아야 합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