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호연지기) 날 짜 (Date): 1999년 5월 5일 수요일 오전 02시 49분 14초 제 목(Title): 책/ 파란눈 스님의 한국 선 수행기 승려의 깨달음은 생활에서 나온다 파란눈 스님의 한국 선 수행기 로버트 버스웰 지음·김종명 옮김 예문서원(02-929-2284) 펴냄 스님이 하신 말씀, 얘기는 많으나 그들이 어떻게 나날을 보내는지에 대한 설명은 드물다. 사찰 모양새에 관한 연구서는 꽤 되지만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 기록은 가물에 콩나기다. “승려들은 자신들만의 정신적 수행 과정을 개인적인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동료 승려가 아니면 자신의 수행 과정과 결과에 대해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는 것”을 하나의 불문율로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파란눈 스님의 한국 선 수행기>는 절집에서 실제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드문 관찰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 기록자가 외국인이기에 더 희귀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인 로버트 버스웰(법명 혜명)은 74∼78년 송광사에서 보낸 5년간의 참선 수행기간중 ‘깨달음’이 어디서 오는가를 이방인의 눈으로 관찰해 꼼꼼하게 글로 정리했다. “결국 승려들은 일상적인 절 생활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서 불교의 가르침과 참선방법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절 생활의 관점에서 그것들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참석자이면서 관찰자일 수 있었던 바람직한 입장에서 그는 시시콜콜 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다뤘다. 하루 일과표며 연중계획, 승려의 종류는 물론 김장 담그기나 별식으로 나오는 팥죽 같은 식생활에서부터 승려들은 어떻게 자고 목욕은 어찌 하며 절에서 탈출할 때는 어떤 방법을 쓰는지까지, 문화인류학적 보고서라 할 만하다. 이런 기록물이 한때 승려였던 외국 학자에게서 나왔다는 건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이를테면 동양 인식론이 서구 경험론으로 발가벗겨진 셈이다. 정재숙 기자 jjs@mail.hani.co.kr �� �後後� �짯後� �後� �碻碻碻� �碻碻� �� �� ┛┗ �� �� �� �� �後後� �碻�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