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 茶飡) 날 짜 (Date): 1998년 11월 9일 월요일 오후 01시 26분 00초 제 목(Title): Re: 만취 명상은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집에 온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만약 명상을 하듯이 집에 온다면 오직 집에 가는 일만 집중해야 합니다. 즉, "내가 지금 집으로 향한 길에 들어 섰는가. 혹시 길을 잘못 들지 않았나. 또는 길 주변환경이 변하지 않았는가. 등등." 그리고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만 분명히 어제 밟았던 그 보도 블럭은 아닐겁니다. 분명 다른 지점을 걷고 있는 거죠. 정신을 제대로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발이 지면에 닿을때 닿는 느낌또한 인식해야 합니다. 운동화를 신었을때와 구두를 신었을때 느낌이 다릅니다. 느낌이 깨어 있어야 훌륭한 명상의 길에 들어 갑니다. 오로지 집에 간다는 생각과 내 발이 지면에 닿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때 비로소 집으로 가는 명상에 들게 됩니다. 명상을 하다보면 명상을 한다는 생각조차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집으로 간다는 생각초차 없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명상을 한다는 생각조차 없이 명상을 하는 것이 진정한 명상이라면 그것이 곧 궁극적 목표일테니 집에 도착한 상태가 바로 집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없는 상태와 같게 됩니다. 왜냐면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집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쓸모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운전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전은 오감을 전부 활용해야 하는 작업이기때문에 고난이도의 명상이라 할수 있습니다. 즉, 운전할때는 운전에만 몰두 해야 합니다. 핸들을 잡은 손의 느낌을 인식해야하고, 전방과 후방 신호등 차선에 시선을 집중하여 가고자하는 목표지점에 이르는 것만 생각하는 것이 명상하듯 운전하는 것입니다. 신경을 끄고 무슨 일을 하는 것은 잠자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