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 날 짜 (Date): 1998년 10월 20일 화요일 오전 07시 50분 18초 제 목(Title): Re: 신과 인간의 차이점 > 신이라고 해서 인연법을 적용 받지 > 않는다면 법을 제정해 놓고도 지키지 않는 독재자나 다를바 없겠지요. > 만약 내가 어떤 신을 만나서 당신은 얼굴이 꼭 돼지처럼 생겼군요. 라고 말을 > 했을때 그 신이 버럭 화를 낸다면 그 순간 그 신은 돼지로 태어날 업을 짓게 > 되는 것입니다. 불교 계통에서 신에 대한 대담한 발언이 많지만 유난히 대담한 발언이군요. 기독교식의 창조주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 그리고, 인격신이 가지는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는 신에 대한 생각도 있습니다. 유명한 신에 대한 패러독스의 하나가 "전지전능한 신은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수 있는가"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의 세계 자체가 신이라는 생각은 이런 질문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 산이나 바위, 별들이 모두 신의 한 부분이고 전체 우주가 바로 신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신에게 너도 잘못하면 돼지로 태어나는 업을 짓게 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기독보드에서도 믿음과 사실과 과학의 차이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최소한 아직은 인연법도 믿음에 불과하며, 불교 내부에서도 인연법이 죄를 지으면 돼지로 태어나는 것 같은 것인지에 대해서 이견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limeli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