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03시 45분 16초 제 목(Title): Re: 크로체님께 이번에는 크로체님이 확답을 주셨습니다. 거기에 감사드리면서 좀 덧붙일까 합니다. 사실 코렉션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먼저 저는 예전 포스팅이 있고나서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불교보드에 잘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답글이 늦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크로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제가 원한것은 예스, 노... 와 같이 간단한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크로체님이 제가 원하는것이 뭔지를 파악하지 못한줄 알았습니다. 파악하셨음에도 그렇게 답하지 않은것은 약간 아쉽습니다. '구걸'에 대한 크로체님의 해석은 받아들일만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구걸'이란 단어가 과연 적절한 것이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걸이란 단어의 부정적인 이미지때문에 은연중에 제가 답을 원하는 행위가 뭔가를 알기위함이라기보다는 '구걸'이 되어버렸다 는 것또한 유감입니다. 크로체님께서는 본인의 좋은 의사를 부적절한 단어를 선택함으로서 타인에게 잘못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부정'에 대한 당신의 설명에서는 이중부정으로 긍정을 이끌어내었다고 하였는데, 저는 그런 생각도 그런 의도도 없으며 다만 당신이 제가 부정을 만들고 부정을 했다고 한 것에 대한 부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의 부정은 당신이 만들어낸 저에 대한 부정일 뿐입니다. 당신은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해 부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억하시겠지요. 손가락의 비유가 욕이 된것은 제가 욕의 의도를 품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하셨는데, 이점에 대한 제 원래 의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잘리웠기때문에 큰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그가 손가락을 잘리우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그전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였을 것이며 각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크로체님이 손가락이 잘리어야 한다는 비유는 지금의 모습에서 더 발전하여 큰 깨달음을 얻으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설마 물리적으로 손가락이 잘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동자승에 비유한 것이라고 생각하실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성불하라고 인사한 이유는 어디있었겠습니까? 당신을 탓하려 했다면 저는 당신을 동자승에 직접적으로 비유했을 것이며, 성불하라는 인사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이 저를 모르면서 당신의 생각에 따라 저를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판단은 오버액션입니다. 잠꼬대에 대한 설명또한 받아들일만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런 의도로 잠꼬대란 단어를 사용한 것 또한 지금에 와서는 이해가 가능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당신은 단어선택에 있어 신중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그 다음 리플라이는 사실상 저에게 쇼크를 주었습니다. 당신의 다음 리플라이는 저를 헛소리하고 발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고 잠꼬대하는 작자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크로체라는 한 사람을 잘 알지 못하며 그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함부로 한적이 없었습니다만, 크로체님의 리플라이는 가히 기대하지 못했던 내용이었습니다. 당신의 리플라이는 빈정거리는 어투로 가득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의도로 적지않았다고 할지라도 글 자체가 빈정거리는 단어들로 가득해 있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당신이 빈정거렸다면 당신의 잘못 이고, 그럴의도가 없었다면 당신은 당신이 저에게 지적한 것들을 당신이 고스란히 행한 것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 와서 어디선가에 오해가 있었을 것임을 감지하였 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답을 요구하였고, 당신이 준 답을 읽어본후 당신이 저에 대해 혼자만의 판단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상대한 것은 제 자신이 아니고 당신마음속에 그린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였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당신의 답을 본후에 당신이 보여준 행동들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쩨 리플라이와 두번쩨 리플라이에서의 당신의 '잠꼬대'와 꿈속의 맥락을 읽었으며 당신또한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중생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신이 저의 글에 대해 답변을 하면서도, 당신이 제게 한 두번쩨 리플라이의 폭언에 대한 글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음이 이를 반증합니다. 저는 그런 폭언, 혹은 의도적이지 않지만 부적절한 단어선택, 으로 인해 입은 정서상의 상처를 일부러 크게 부각시킬 생각은 없습니다만 몇가지를 충고삼아 언급할까 합니다. 마지막 글에서 당신은 중생에 대해 설명하며 각성을 위한 자극을 언급하였습니다. 그것이 당신이 저의 질문에 대한 대응방법이었다고 생각되며, 각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방법의 하나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생각에 크로체님은 동자승의 손가락을 잘라버린 노스님인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동자승의 각성을 위해 동자승의 손을 잘라버릴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노스님의 행위가 비난 받기보다는 각성을 하게한 동기로 해석되는것은, 그 상대가 다른 사람이 아닌 동자승이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보다 높은 구도의 경지에 도달한 자가 구도의 앞에서 헤메이는 불쌍한 중생을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 노스님이 본인 자신을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음에 기인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신 나간 늙은이에 불과하게 될테니까요. 당신 자신도 당신이 그 노스님처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당신은 키즈 불교보드를 찾는 다른 사람들의 스승이요, 진리 만을 설파하기에 반론이나 질문을 받을수 없는 존재입니까? 저의 눈에는 당신은 여러가지 좋은 지식을 알고 있으면서도 젊은 사람이 흔히 가지고 있는 지나친 자아를 이기지 못하고 행동하는 것 같으며, 그러기에 좋은 의도를 나쁜 방법에 의해 망치고 있으며 상대방을 놀래키는 것입니다. 당신이 말한 자극과 그 각성의 방법은 좋습니다만, 당신은 그것을 쓰기전에 보다 신중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의도를 건방진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게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진 불교적 지식 들을 설함에 있어, 비인간적이거나 애매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분명히 당신의 손해일것이기때문입니다. 그것은 불교적으로 는 많이 알지만, 인간적으로는 인정하기 어려운 형태의 이미지를 타인에게 제공하게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권위적임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은 경험으로 부터 알게된 방법들을 어드바이스 삼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글 또한 당신이 받아들이겠지만, 예전 제글을 읽고 당신이 부정적으로 판단하였던 누를 다시 범하지 말기를 바라며, 당신을 위해 듣기싫은 소리를 꺼집어 내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되며, 본인의 생각과 크로체님의 생각을 일치 시키지는 못했으나 오해를 어느정도 풀수 있었기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처음 질문을 철회하며, 이 주제에 대해 마무리를 하고 별일이 없는한 이 글을 이 주제에 대한 마지막 글로 삼으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