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5월 3일 일요일 오후 02시 56분 57초 제 목(Title): 점안식과 논문고치기 요즘에 논문을 하나 쓰고 있죠. 써서 교수님께 며칠전에 보여드렸더니 여러 가지를 고쳐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제목을 더 좋은 것으로 고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붙인 제목은 좀 두루뭉실하거든요. 제목을 보고 그걸로 제가 한 일을 더 뚜렷이 알 수 있도록 해 보라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논문을 쓰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서론일 것입니다. 요즘 그쪽 분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내가 한 일은 그중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이죠. 서론에서는 한마디가 그냥 한 마디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거 한 마디 할려고 논문을 여러 편 읽어야 할때도 있거든요. 참고문헌중에 서론에만 나오는 것도 많죠. 본론은 자기가 한 일이니까 아는대로 쭉 쓰면 되고, 결론도 거기 맞춰 쓰면 되죠. 그런데 제목을 붙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네요. 처음에 두루뭉실하게 붙이기는 쉬운데, 제목 하나에 제가 한일을 모두 나타내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위에 Enlight님의 글중에서 점안식에 관련된 글이 있는데, 불상에 눈을 그리기 전까지는 불상이 아니죠. 눈을 그려야 비로서 불상이 되는데, 마음의 눈을 찍으라는 말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논문 제목붙이기도 점안식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목을 달아야 비로서 논문이 되거든요. 제 논문에 좋은 눈을 그려주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논문고치다가 잠시 딴 생각 좀 해봤습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