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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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03월18일(수) 04시02분40초 ROK
제 목(Title): Re: 말도 않되는 불교



SSman님께서 캡춰는 해주셨고...


게스트님의 글을 읽으니 참 솔찍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옹호하기 위하여 갖은 이론과 지식을 다 동원하여
미사여구를 늘어놓고 아웅다웅하는 것보다 차라리 속편하게 느낀대로
적어놓은 것이 더 솔찍하게 보입니다.

뭐... 게스트님 말씀이 옳습니다. 등따습고 배부르면 극락이 따로 있나
하는게 맞죠 뭐. 저나 게스트님이나 기타 다른 분들이나 등따습고
배부르면 편하고 좋은건 마찬가지이니 이런게 진리긴 진리인가봐요.
물론 '중생'이란 입장에서 말이겠지만요.
(음... 부처님도 그럴듯 싶은데... 이왕이면 여자도 한명있으면... 으히히..)

말도안되는 불교란 말은 제가 보기엔 말이 됩니다. 사실 불교처럼 종교같지
않은 종교도 어디있답니까? 주말마다 절에 나오라고를 하나, 성금을 내라고
하나, 경전을 불러주고 해석시키는 곳이 있나... 종교같지 않다못해
느슨해 빠진것 처럼 보이는게 불교인게 사실은 사실이죠 뭐.

냠... 불교집안에서 불경들어가면서 자란 제가 지금 무종교란 이유로 이렇게
개겨도 되나 모르겠지만... 불교, 아니 모든 종교에서 제일 먼저 말하는
것이 "사실을 받아들이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독교에선 그 사실은 "하나님의 존재"가 될테고 불교에선 뭐가 될까나요?
"참 나에 대한 깨달음" 이 될것 같네요. 부처님에 대한 깨달음이 아니고...

아마 그 "사실"들을 한큐에 깨달아라, 받아들이라 하는 점에 있어서는
종교간의 차이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성경을 백날 읽고 불경을 죽으라고 외워도 "한큐"가 없으면 종교적 지식만
잔뜩 가진 사람에 불과할지도 모르지요.
깨달으라고 읽으라는 것이고 깨달으라고 믿는게 종교 아닙니까.

그런데 게스트님께서 최근 경직된 키즈 종교보드에서 보기드물게 진리적인
말씀을 해주셨다고 생각이 됩니다. 등따습고 배부르면 장땡이라는 진리는
고매한 이상을 설하는 것에 비해 너무나 당연해보이지만 너무나 가깝고도
당연하다는 점에서 보편적 진리라고 할수도 있을테지요.

비꼬는 뜻이 아닙니다. 저는 그 어떤 종교에 대해서 호의도 악의도 없거니와
존경심따위도 없습니다만, 정말 말되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니까요.
부처고 나발이고 간에 라면한그릇에 밥까지 말아먹고나니까 정말 극락이 
따로 없습니다 그려. 사실은 사실이잖아요? 배부르고 기분나쁜 사람있나요?
그리고 한큐도 따로 없네요. 정말.... 무지고 무식이고 부처고 예수고 
간에 배부르면 장땡이라는 한큐앞에 그냥 날아가버리는군요.
(설마??? 이것이 제법무아???? 푸히히히...)

가장 단순한것에 가장 진실함이 숨어있고 가장 인간적인것에 가장 솔찍하게
느껴지는것이 어떻게 보면 예전에 뭇사람들이 설명하려고 애쓰던 것이리란
생각입니다. 게스트님 글 잘봤구요, 감사합니다.

아... 잘먹었다.

다들 등따습고 배부르시길....



돼지같다고요? 아뇨. 가장 보편적인 겁니다.
말도 안돼죠? 그래서 말도 안되는 불교일까요? 호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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