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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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3일(금) 15시11분23초 ROK
제 목(Title): 불교가 가장 무식한가?



문사수님께서 쓰시길,
>>이 세상에 있는 종교 중에서 가장 무식한 종교가 불교입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 할수 있는 것인가요?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상당히 중대한 발언을 하고 계십니다.
다른 불교 신자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나빠 하지 않겠습니까?
"너는 하필이면 가장 무식한 종교를 믿냐?"

무식하다는 것이 아는 것이 없다는 뜻인가요?
아는 것이 없으니 배워야 겠다고 한다면
깨달음의 좋은 출발점이 될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무'자가 들어가면 뭔가 좀 고상한
뜻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식하다고 하신 것은 무슨 뜻으로 하신 것인가요?
그리고 보니, 아마 여기서는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무식하고
다른 뜻으로 말씀을 하신것 같습니다.

'태양은 낮에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는 문사수님은 무식한 것인가요?
아닌가요?

그리고 '가장'이라고 다른 종교와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신교와 비교를 한다면 개신교가 불교보다 좀 덜
무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종교가 구원에 이르는 게 한다는 데서 보면 저는 다 똑같아 보입니다.
무식하다는 것이 야만적이다라고 이해를 하면, 다른 종교가 더
무식할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정직해 지셨습니다.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은
>남 다른 용기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저는 제가 거짓말쟁이라고 밝힌적 없습니다.
밝힌 적이 없는 것을 밝혔다고 하시니, 문사수님께서 먼저
용기를 내셔서 자신이 거짓말 쟁이임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제가 문사수님과 감동과 관련되서 나눈
선이니 교니 하는 것은 저의 잠재의식이나 표식의식 어디에서도
저의 관심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피상적으로 나마 대조적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김용옥 교수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고 관계를 맺도록 해준 것이 제게는
조그만 감동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다 감동이 아니겠습니까?
문사수님이 말씀하시듯이 감동이 2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작은 감동도 있는 것입니다.
문사수님 말씀에 의하면 제가 느낀 감동은 김용옥 교수에게
속은 것이던지, 제 자아가 무너져야 하는데, 저는 속았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자아가 무너졌다고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감동되는 것은 모든 사람마다 다 틀린 것입니다.
문사수님이 느끼는 감동도 있고, 제가 느끼는 감동도 있고요.
문사수님이 느낀 감동을 남에게 너는 왜 느끼지 못했느냐고 할수는 없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제가 느낀 감동을 문사수님이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렇게 참, 거짓을 분명히 나눌수 있는
진리를 문사수님은 알고 계시기나 한 것인가요?
이 세상에 그런 진리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참, 거짓을 나눈다면 그것은 문사님의 사고체계안에서의
이야기겠죠.
문사수님도 진리를 찾고 있는 사람중의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듯이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태양은 낮에 보입니다. 그래서 태양은 낮에 보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태양이 낮에 보이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태양은 낮에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단정하지 말라고 말 하는 경우가
>없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김용옥 교수가 감동받은 적이 없다고 단정짓는 것이 낮에 태양을 보듯이
분명한 것인가요?
저에게는 남을 판단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매우 어려운 일중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불가능하던지.
남을 쉽게 판단해 버리는 것은 또 다른 편견과 아집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편견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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