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7년12월02일(화) 09시57분34초 ROK 제 목(Title): 불교보드에서도 guest님의 글들을 갈무리하셨으면 합니다. 이 보드에서도 guest님의 글이 종종 삭제 되는 것 같더군요. ^_^ ===============================================================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01시05분38초 ROK 제 목(Title): 염불 며칠전 친구를 만났다. 전화연락은 많이 했지만 얼굴은 보는 것은 오랜만이여서 반가웠다. 그 친구는 비교적 말이 없고 내말을 잘 들어주는 묵묵한 친구다. 친구랑 영화를 보고 난 뒤 계속 혼자서만 이야기를 했다. 몇시간을 이야기 하고 잠시 쉬고 있었을때 그 친구가 갑자기 내가 물었다. " 너 그것 아니?" " 뭐? " " 너 나 만난 뒤로 지금껏 계속 그 이야기만 했어." 내가 계속 한 이야기가 한 주제였었나 보다. 그런 내가 참 애처롭게 보였나보다. 한참을 묵묵히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었다. " 네가 얼마나 맺힌게 많았으면... 쯧쯧쯧 이해가 간다. " "...." " 그런데 말이야. 정말 짧은 인생인데 그 중에서 좋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정말 얼마 안되는 것 같아." 나는 그냥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 친구가 나를 이해하려 하는 것이 참 고마웠다. 그러나 마지막 그 한마디가 참 부끄러웠다.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 염불인데 난 염불한답시고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만을 한것이었다. 물론 그런 시간도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일상생활이 염불하는 생활이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EE)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20시34분52초 ROK 제 목(Title): 부부 "난 한번도 우리 부모님의 다정하신 모습을 본적이 없어. 아버진 항상 큰소리 치시면서 나가셨고. 어머닌 .....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어느누구보다도 가장 슬퍼하시고 가장 많이 우신분은 어머니셨어." 아직 슬픔이 가시지 않은 듯 그는 고개를 숙였다. " 부부란 그런 것인가봐."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EE)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20시45분24초 ROK 제 목(Title): 부부2 " 며칠 전, 갑자기 연락도 없이 형이 찾아왔었어. 형이 기운이 없어 보였어. 형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얼마나 답답하였으면... 나랑 같이 뭐좀 보러 가자고 했어. 난 우리 형님과 형수님이 어떻게 결혼했는지 누구보다 더 잘아는데... 이렇게 기약할 수 없는 것이 부부인가봐. 그래서 난 사랑을 믿지 않아." " 부부는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사는 것인가봐. 난 정은 믿거든. 후 " #### 많은 생에서 부부로 만난 인연. 어느 인연 보다 소중한 인연이것 같다.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 어쩌면 부부란 인연은 그런 좋고 나쁨을 넘어선 것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