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7년11월15일(토) 14시15분48초 ROK 제 목(Title): Re: Re. Re: 파도와 물결 1. 외도와 마구니 유아의 입장을 외도라 이름합니다. 유아의 입장(유위법)을 가진 외도라도 그 뜻이 정대하고, 활인지기를 지녔다면 그 선업으로 인해 결국 정도(무위법)로 들어서게 됩니다. 정법에서도 외도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초발심을 잃어버리면 곧 마구니가 됩니다. 정법을 지키기도 어렵거니와 외도로 빠진 이후에 초발심을 갖고 정진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스스로 비추어보아 솔직하게 반성하는 마음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2. 무와 허무주의 허무는 집착의 결과입니다. 집착하던 대상이 갑자기 사라지면 일어납니다. 그 다음에는 관념작용에 의해서 모든 것을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불교의 제행무상과 일견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런 허무를 느끼는 자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입니다.아무리 절망하고 허무해해도 그것을 느끼는 자가 여전히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법무아에 이르지 못합니다. 불교의 "무"는 그것조차 서로따라 일어난 것이라 말하여 고정된 주체의 독립성을 부정해버립니다. 이렇게 몽땅 부정해버리고 난 뒤에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모든 주체와 대상을 몽땅 현상으로 환원시켜 대긍정을 이끌어냅니다. 산은 산, 물은 물!이 됩니다. ......Amor vincit om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