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11월12일(수) 00시29분38초 ROK 제 목(Title): 아구찜과 소주 3 "자, 오늘 주제는 스님이 술을 먹는 것에 대해 토론을 해보도록하자." 법사님께서 먼저 문제 제기를 해 주셨다. A 법우 : 스님이 술을 마시다니요. 말도안되는 소리입니다. 5계에도 나와있듯이 스님은 물론 재가신도들도 술을 마셔서는 안됩니다. 법사님 : 참 좋은 이야기다. B 법우 : 글쎄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 안 마시는게 좋겠죠.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진 느낌) C 법우 : 술이란게 마시라고 만들어 놓은 건데 스님들이라고 못 마시라는법 있습니까. 단 마 시되 안 취하면 되는 거죠. 오계에 나와 있지 않다고 해서 마약이나 히로뽕은 해도 된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술마시면 취하게 되고 취하면 실수하니까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역시 나이 많은 법우님이라 그럴싸하게 언변을 늘어 놓았다.) D법우 : 취하기 위해 술마시는 건데 , 마시고 안 취하다니요. 일단 술을 안 마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어쩔수 없는경우는 마셔야죠. 법사님 : 다들 좋은 이야기다. 일단 오계는 지키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니 술은 안 마시는게 원칙이다. 그러나, 만약 술이 약이 된다면 마셔야 되겠지. 그런것을 방편이라 하는데 부처님께서는 이런 방편은 허용을 하셨다. 그러는 동안 콩나물에 푸짐하게 무친 아구찜이 연기를 모락모락 내며 식탁에 올라 왔다. E 법우 : 자, 일단 먹으면서 이야기를 계속하죠. F 법우 : 스님 한잔 받으십시요. 법사님 : 그대신 오늘은 딱 한잔만 받을 테니, 더이상 권하지 말도록.. C 법우 : 그나저나 오늘 스님을 파계켰으니 그 죄로 우린 모두 지옥에 갈겁니다. D 법우 : 그럼 다음 주에는 참회하기위해 정근법회를 가질테니 다들 절하기 쉬운 간편한 복장으로 오십시요. 법사님은 다음주엔 쉬셔도 되겠습니다. C 법우 : 에이, 괜히 말 꺼냈네.. E 법우 : 그래도 우린 중광스님하고 소주에 삼겹살 구어먹은 아무개 친구보단 낳은 편이죠. 하하하.. ---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