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11월11일(화) 11시36분54초 ROK 제 목(Title): 임제 스님의 단촐함 옛날에 임제 스님에게 한 수행자가 찾아왔습니다.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요." 임제 스님이 살펴보니 인간 됨됨이가 훌륭한 것이 좋은 그릇이었습니다. 임제 스님 : 그런데 자네 왜 그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다니는가? 수좌 :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임제 스님 : 아니야.. 자네의 머리속에는 부모. 친구로 가득차 있네... 그것들을 다 버리고 다시 오게... 그래서 이 수좌가 머리솎에 있는 부모, 친구와 같은 것을 모두 버리기 위하여 애를 써서 공부한 결과 10년만에 드디어 버렸습니다. 다시 임제 스님을 찾아 뵈고 수좌 : 스님 제가 스님께서 버리라는 것을 다 버렸습니다. 이제 제자로 받아주십시요. 임제 스님 : 아니야.. 자네 머리솎에는 아직도 버릴 것이 많아.. 수좌 : 부모, 친구, 사람을 다 버렸는데 무엇을 더 버려야 합니까? 임제 스님 : 자네의 머리에는 도를 깨닫는다. 성불을 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가득차 있네.. 그래서는 곤란하니 버리고 다시 오게.. 그래서 이 수좌가 머리솎에 있는 도를 깨닫겠다. 성불하겠다라는 생각을 모두 버리기 위하여 애를 써서 공부를 한 결과 10년만에 드디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임제 스님을 찾아 뵈고 수좌 : 스님 제가 스님께서 버리라는 것을 다 버렸습니다. 이제 제자로 받아주십시요. 임제 스님 : 음... 자네가 버리긴 다 버렸는데 한 가지를 버리지 못했네. 수좌 : 그것이 무엇입니까? 임제 스님 : 버렸다는 것을 버리고 다시 오게나... 그래서 이 수좌가 버렸다는 것을 버리기 위하여 무진 애를 써서 10년 만에 드디어 버렸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미련해서 30십년이 걸렸지만 그나마 버리는 것을 했기에 30년이지 취하는 것을 했다면 영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