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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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7년11월11일(화) 00시38분46초 ROK
제 목(Title): to croce : 그럼 이쯤에서... 



논의를 접기로 하지요. 서로가 좀더 공부한 후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합시다.

저는 아래에서 위로 한 발 한 발 쌓아 올라가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물론

이런 소걸음으로는 무슨 대단한 결론에 도달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만

저와 같은 방식의 행보를 하는 이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저는 점진적인 접근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저는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관계로 이곳에 와서는 늘 구경만 하는

편입니다. 특히 크로체님과 문사수님(이분은 벌써 몇년째 제게 '법우'지를

보내주고 계십니다.)의 뜨거운 쟁변은 비록 다 삭이지는 못하더라도 정독하고

있습니다.


아실지 모르지만 저는 '기독교의 멸절'을 꿈꾸는 (어찌보면 참으로 부질없는

것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사람입니다. 그런데 불교에 대해서는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제게 물어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별로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갖는 인식이란 것은 크게 거론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현 상태를 정리하자면 '기독교만큼 유해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어쩐지 불필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불필요하다는 시건방진 소리에 혹 마음 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뭘 모르는 녀석의 지나가는 한마디이겠거니 하십시오. 그래도 솔직한 말씀을

드리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


2년 전, 제가 무척 어려울 때에 보내주신 따뜻한 편지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부디 건필하십시오. 제가 공부를 아주아주 많이 한 후에 다시 이곳에

감히 흔적을 남길지도 모릅니다만 지금으로서는 그 때를 기약하기 어려울 듯...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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