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7년11월10일(월) 19시10분50초 ROK 제 목(Title): 깨달음의 종류와 메카니즘 견성즉성불이란 뜻은 견성하게 되면 불퇴전하므로 반드시 성불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견성성불이라는 말은 돈오돈수와 정확히 비례대칭하는 말인 것입니다. 견성=돈오,성불=완성=돈수=닦을 것이 없는 상태=최후의 깨달음입니다. ("...성불은 반드시 먼저 견성을 해야 한다. 견성하지 못하면 인과를 얻는 법 같은 것도 모두가 외도들의 법이다....", 달마, 혈맥론) 그러므로, 깨달음에는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없이 즉각적으로 인연에 따라 자성을 뚫어내는 견성(돈오)이 있고, 이 견성은 다시 습기를 평정하는 과정을 따라서 점수돈오로 이어집니다. 점수돈오는 곧 점수돈오돈수로서 돈수(단박 닦음)는 더이상 닦을 것이 없는 성불=구경각을 뜻합니다. 화약에 비유하자면 물에 젖은 화약을 말려서 점화시키는 것인데, 최초의 불꽃이 부분적으로 우연히 튀기게 되는 것을 견성이라 합니다. 이 불꽃은 그 특성상 절대로 꺼지는 일이 없습니다. 이 최초의 불꽃(부처님)의 힘에 의해 습기가 점차 평정됨과 동시에 터지게 됩니다. 또한 스승의 지도 아래, 처음부터 단계에 맞는 수행방편을 들고 차례대로 습기를 제거해나가면 깨달음에 이르기 전까지 견성하지 못한 채로 가다가 한꺼번에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습기를 완전히 걷어낸 후 불을 붙여 폭발시켜버리는 것입니다. 이를 돈오돈수라 하며, 체계적이고 빠르기 때문에 선가에서는 유전돈법이라 하여 점교를 말하지 않고 오직 돈교만을 전하게 됩니다. 추세번뇌의 평정에서 쓰이는 방편(염과 의심)들은 온갖 번뇌와 미망을 일어나는 족족 태워버리고 종국에는 스스로 타없어집니다. 이 과정은 마인드 레코딩이라고도 합니다. 번뇌와 미망의 테이프를 수행방편으로 몽땅 바꿔 녹음하는 것입니다. 다림질이라고도 하지요. 다림질이 끝나면 육진경계의 자극이 점화구실이 되어 최후의 번뇌-수행방편조차 태워없애버림으로써 니르바나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얻게 되는 깨달음은 결국 무입니다. 얻은 바도 없고, 얻은 자도 없는 이치입니다. 진여자성이 불생불멸,상주불멸한다면 중생불도 나름의 부처인 것이지요. 다만 그 나투는 속성을 미망과 집착으로 인한 고통에서 영겁불매,영겁불망으로 바꾸자는 것인데, 자성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수행의 과정이 곧 부처의 행(수행불행)인 것입니다. 문득 쉬는 그 자리가 바로 깨달음인데, 중생의 속성이 번뇌와 미망이 그치지 않고 일어나므로 한가지 번뇌(수행방편)으로 다른 것들을 제압한 후, 그 수행방편마저 태워없애버림으로써 자성을 영원히 밝히는 것을 최후의 깨달음, 구경각이라 합니다. ......Amor vincit om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