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11월06일(목) 18시00분31초 ROK 제 목(Title): 낙태가 많아지자... 가장 신났던 사람들이 종교인입니다. 카톨릭에서는 낙태를 죄악으로 단정하였고 일본 불교에서는 낙태에 대한 죄의식에 사로잡힌 여인들을 수자공양이라는 것으로 꽁꽁 묶어두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낙태를 하게 되는 모든 상황과 조건에 대하여는 어떤 책임도 없다고 하면서 낙태라는 행위를 한 여인들에게 모든 화살을 돌려되기 급급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수자공양의 성공적 종교화를 받아들이는 절들이 생겨납니다. 태아의 영혼을 위로하고 낙태 산모의 죄업을 소멸시킨다는 미명으로 참으로 성직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매우 좋은 일을 하게 되었는데 태아도 편치 않고 산모도 끝까지 편치 않게 하였을 뿐 어느 쪽도 편히 쉬게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낙태를 하는 것이 죄악이라고 하지만 낙태하는 것은 악업입니다라고 외치기 전에 낙태로 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책임이 성직자에게 무척 많다는 것을 성인군자들은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인군자가 늘어나는 만큼 성인군자가 자신의 존재의 기쁨을 누리게 할 악업자도 늘어나서 균형을 이루기 마련입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공급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인이 낙태한 낙태아의 영혼을 걱정하기 전에 걸어다니고 밥 먹으면서 내가 죽인 영혼을 걱정하는 것이 순서에 맞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