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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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10월28일(화) 14시19분02초 ROK
제 목(Title): Re: 가끔 힘들땐..



업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업장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업은 해결하고 뭐고도 없습니다. 업이 없다는 것은
시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업이 없어진다면 자유로움도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유란?
생.노.병.사.희.노.애.락.우.비.고.뇌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생.노.병.사.희.노.애.락.우.비.고.뇌가 자유로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유란 생.노.병.사.희.노.애.락.우.비.고.뇌를 빼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노.병.사.희.노.애.락.우.비.고.뇌가 곧 "업"인 것입니다.

업장 이란 업의 장애란 말입니다.
생.노.병.사.희.노.애.락.우.비.고.뇌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태어나면 태어났다고 짜증 즐거우면 즐거움과의 이별 때문에 걱정….
괴로우면 괴로운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뻥뛰기….이를 "업장"이라고 합니다.

고뇌할 때는 고뇌하는 자체 속에서 자유로우면 고뇌는 고뇌가 되지를 못합니다.
자유로움이 바탕이 되는 고뇌는 고뇌가 아니라 그저 삶의 성숙일 뿐입니다.
보왕 삼매론에 잘 나옵니다.

업장은 누가 소멸시키는가 하면 "내"가 소멸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업장의 발생은 "내가 무엇은 한다" 관점과 기준이 원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업장을 소멸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여전히
"내가 무엇을 한다"는 관점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업장이 두터워 질 뿐입니다.
가령 우리에게 108 번뇌가 있다고 하는데
이 108 번뇌를 내가 해결해야 겠다고 나서면 번뇌의 수가 109개로 하나 더
늘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업장의 소멸은 "부처님"께서 해주십니다.
부처님의 역할이란 곧 "업장"을 소멸하여 대자유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약속하는 대자유는 현재를 구속한 결과로 얻는 미래의 자유가 아닙니다.
과.현.미 삼세의 자유인 것입니다.

현세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가 불자로서
조금 곤란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생각입니다. 부처님을
순전히 인간관점에서 스스로 규정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와 같은 생각은 현세적인 이익을 자유롭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이도 저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을 업장이라고 하고
부처님만이 유일하게 그런 상황을 종결 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면은 하늘나라에 태어납니다. 그 하늘 나라는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만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도 몸이 있는 한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높은 하늘도 있는데 거기에서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나"라는 생각이 있는 한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힘든 세상과의 이별의 고통 보다 즐거운 세상과의 이별의 고통이
훨씬 쓰리고 아픈 고통이 됩니다.

그것은 세상을 부와 명예 속에 살다가 가는 사람들의 임종의
비통함을 보았다면 쉽게 납득이 되는 것입니다.
업장 때문에 그런 것이지 부와 명예라는 업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지옥에서 천상까지 어느 곳에서나 자유로움을 이야기 하시는
것입니다. 생각 생각 마다가 다 자유로운 대자유 이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엇을 하면 무엇이 되고 그것이 불교의 목적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그대로 하나도 변화를 추구하거나 무엇이 될 필요 없이
그대로가 완전한 생명이라는 이치가 바탕이 되어서 이야기를 하십니다.
즉 완전한 생명이 되는 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완전한 생명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한 생명이 되는 길이다"라고 잘 못 알아듣고서
불교를 배우면 어떻게 될까요?

완전한 생명이 되려고 하는 자체가 지금 나는 완전하고 무한한 생명이
아니라는 것 만이 될 뿐입니다. 그러면 끝까지 부처님과 평행선을 달리게 됩니다.

부처님 : 너는 지금 그대로 완전하고 무한한 권능의 생명이니라…
나 : 완전한 생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지금 나는 완전치 못하다)

불교를 잘 못하고 어렵다고 하는 것은 이런 경우를 스스로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부처에 의하여 구원이 
완료되었습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이루신 세계인 것입니다.

이미 구원되었고 지금 그대로 완전하고 무한하고 절대적인 생명이
당신입니다라고 부처님께서 애가 닳도록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선업을 지어서 좋은 세상에 태어나고 완전한 인간이 되어야 겠다고 하고 있어서
스스로 부처님의 구원의 완성과 사실 이야기를 등돌리고 있으면서
부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이건 누구의 잘 못 일까요?
선업이 그 복덕이 많아도  "선업장"이 되어 버리면 복덕의 끝은
찢어지는 아픔입니다.

그러므로 몽땅 부처님께 맡겨 버리시고
나무아미타불하시고 저는 관세음보살입니다. 그렇게 사십시요. 그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그대로 업장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어떤 업장도
소멸시켜 버립니다. 이것은 제가 책임지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이 우주에 실제하는 참으로 진짜의 유일한 힘은 부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부처님께 맡겨 버린다는 또 다른 업장 까지도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니 맡겨버리는 것도 나의 행위인데라는 생각이 들어도 걱정하실 필요 
없이
부처님께 다 맡겨 버리시고

나무아미타불 하니  나는 관세음보살이니, 이것이 사실이므로
세상과 이웃의 어려움을 내가 풀 수 밖에 없구나라고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시도록 하는 겁니다. 이미 구원 되었다고 하는데 미래의 구원 같은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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