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10월24일(금) 05시09분03초 ROK 제 목(Title): 복덕과 공덕 불교에서 말하는 선한 삶이란 단지 나쁜일을 하지 않고 산다는 수동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보시하는 능동적인 면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육바라밀중 가장 첫번째 것이 보시 바라밀인데, 보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덕을 짓기 위해서 입니다. 기본적으로 개개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복은 한계가 있습니다. 종교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을 쌓는 일이야 말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누누히 강조하셨습니다. 부처님의 10대제자중에 아난율이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법문시간에 아난율이 깜빡하고 졸았습니다. 법문이 끝난후 석존께서는 "아난율아! 어제 밤에 잠안자고 뭐했길레 오늘 법문시간에 졸고 있었느냐?" 아난율을 너무 부끄러워 "석존이시여, 이 못난 제자를 용서해 주소서,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눈을 감고 졸음에 빠지지 않겠사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아난율을 밤이 되도 잠을 안자고 아무리 피곤해도 눈을 감고 잠에 빠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석존께서 걱정이 되어 "아난율아, 그렇게 무리를 하면 몸을 상하게 되니, 이젠 눈도 감고 잠도 자도록해라." 하지만 아난율을 자신이 말한데로 눈을 감지 않고 잠도 자지 않 다가 결국 실명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눈이 뜨여 십대제자중 혜안제일(?)이 됩니다. 앞을 볼수 없던 아난율은 항상 남에게 도움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하루는 옷을 꿰메기 위해 바늘에 실을 꿰야 했는데 , "앞 못보는 저를 위해, 이 바늘에 실을 꿰어 복을 짓도록 하십시요." 하며 사람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럼 내가 도와 주도록하지." 하며 들려 오는 목소리는 다름아닌 석존의 음성이었습니다. "앗, 부처님, 괜찬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습니다." 아난율이 이렇게 말하자, 석존은 "아니다, 아난율아, 내가 아무리 부처일 지라도 복짓는 일에 게을러서는 아니되느니라. 나에게도 복 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다오" 하며 바늘에 실을 꿰어 주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복덕과 공덕은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복덕이라는 것은 단순한 보시를 통해 이루어 지는 것이라면 공덕이라는 것은 금강경에도 나와 있듯이 온 우주를 온갖보석으로 장식을 해도 사구게를 외우고 남에게 들려주는 것에 백분의 1에도 못미친다고 하는 것 처럼, 바른 법을 배우고 다른사람에게 그 법을 들려 주는 일은 공덕차원에 속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