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10월23일(목) 11시27분33초 ROK 제 목(Title): Re: 선 당신들은 권력의 노예이고 잘 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때에 상대방은 "맞아!! 나는 그런 사람이야. 고쳐야지"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보기 어렵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것을 수긍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권력이나 명예의 노예인 적이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권위주의자의 특징은 자신이 권위적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고 자신이 권위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스스로 냉정하게 여러모로 생각해 보아도 저 사람은 틀린 것 같다고 생각이 드실 때에는 "당신은 틀렸어, 고쳐야 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러므로 지혜롭지가 못한 것입니다. 정말 그것이 잘 못된 것이라는 것을 강요나 혹은 어떤 논리성에 의하여 상대방을 굴복시켜서 알게 할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주게 하는 것이 참으로 훌륭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듣도후에 가섭 삼형제를 제자로 삼게 되는데 가섭 삼형제는 이미 당대에 소문이 날 정도로 성인대접을 받던 사람들이고 또 스스로도 매우 높은 도의 경지에 있다고 자부하던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아니었습니다." 이때에 부처님께서는 "당신들은 틀렸어!!!" "이게 정말 올바른 도야"라고 말하지 않으십니다. 가섭 삼형제의 권위적인 도그마와 도의 경지가 매우 높은 교만함을 그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생활속에서 가섭 삼형제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남들이 지적하는 모순은 그 스스로 모순을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자신의 스스로 모순을 느낄 때에 모순을 인정하고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아니 모순 인정되었으면 이미 제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느낄 때에 직접 문제를 가지고 다그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인생살이의 모든 문제는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면 단지 하나밖에 없습니다. "공포심과 두려움"입니다. 이데올로기나 도그마 혹은 권위주의나 권력지향형은 그 밑바탕에는 "공포심과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포심과 두려움이 있어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이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여 상대방이 고치도록 하고 싶으시다면 상대방이 본인이 있다는 것 때문에 더욱 공포스럽고 두렵다는 잠재의식이 두터워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의 보시중에서 가장 높이 치는 보시가 관세음보살의 무외시(공포를 없애주는 보시)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