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10월23일(목) 10시51분04초 ROK 제 목(Title): Re: 선 악하거나 착하거나 상관없는 것이 부처님입니다. 죄가 많거나 죄가 없거나 상관없는 것이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의 착하다고 하는 것은 도덕적이거나 법률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이 영원한 진리에 의하여 살려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혹은 그것을 인정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선남자" 혹은 "선여인"이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을 뿐이지 도덕이나 법률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괴로움은 대부분 착한 사람들에게서 발생을 합니다. 착하다고 하거나 혹은 자신이 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기준에다 올려 놓고 그 기준에 타인을 맞추려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착한 사람은 타인이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지지 않으면 문제의 근본은 자기가 설정하고 있는 착함의 기준(그것을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고 있건 아니건 상관없이) 에서 발생을 하고 있는데도 착함의 기준을 무너뜨리지 않고 모든 문제의 발원지를 타인과 상황에 돌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조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그럼 그 사람이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인가 하면 열심히 산다는 것의 양적인 잣대만을 보면 열심히 산 것입니다. 업무라는 면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관념을 집어 봅시다.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그 업무에는 관리하는 사람도 있고 실지로 그 일을 하는 실무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실무자라는 입장에서 보면 상급자에게서 어떤 업무를 맡아서 할 때에 보통 실무자로서의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일을 완벽하게 구상을 하여서 기안을 작성하고 상급자가 아무런 문제없이 OK!!하도록 해야지!!" 즉 한치의 오류가 없이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만 여기서 우리가 잘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완벽하게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업무 혹은 프로젝트"인 것이지 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완벽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업무가 완벽해지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완벽하다는 것은 내선에서 모든 것을 다 고려해서 다 만든 다음에 공개를 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만든 문서나 기안 혹은 목표물이 상급자나 동료로부터 좋은 소리 듣지 못하면 기분 나쁘고 얼굴 찌뿌리게 되고 안보이는데서 "욕설이나 투덜되게 되는데" 그것이 모두 얼굴에 나타나게 되어 있거든요. 업무는 업무대로 짜증스러워집니다. 그런데 생각을 내가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이 완벽해지는 쪽으로 바꾸면, 즉 나는 완벽하지가 않다는 것이 전제가 되면 중간에 뻔뻔하게 두세차례 미리 상급자나 동료에게 기안이나 설계서 혹은 물건을 보여주고 과정점검을 거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러라도 틀리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살며시 집어 넣어서 조언을 구하는 것도 훌륭합니다. 즉 상대방이 이것이 약간 문제가 있다고 금방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지적을 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그의 존재감과 존재하기에 기쁨을 주는 것이 되고 나의 입장에서는 "웃는 얼굴"로 미리 알고 상대를 했기 때문에 지적을 받아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수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상대방이 "저 자식은 오류를 많이 발생시키는 놈이야!!!" 이렇게 말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일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사람들은 기쁨을 얻게 되거든요. 그런데 완벽성을 추구하여 이렇게 완벽하니 어서 여기에다가 싸인하라는 그와같은 경우에 오히려 상대방은 기분이 나쁜 것입니다. 조직생활을 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어떤 일이 떨어졌을 때에 내가 완벽하게 하겠다는 것 보다는 이 일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있어서 이 일이 잘 되어간다는 동참의 기쁨을 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무시되어 땅속에 묻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는 완벽치 못하다는 것을 전제로 일이 완벽하게 되는 쪽으로 마음을 쓰면 동료들과 일을 가지고 많은 코뮤니케이션이 있게 되어서 일은 일대로 좋아지고 동료들은 동료들대로 기분이 좋게 되고 그리고 나는 나대로 기분이 좋게 됩니다. 나는 착하다는 생각 혹은 나는 완벽하게 옳다는 생각 나는 착해져야 한다는 생각 혹은 나는 완벽해져야 한다는 생각 나는 부처님이 제시한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이니 그것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 이런 생각하지말고 건수가 생기면 그 건수로 인하여 동료들이 자기가 있다는 사실이 기쁨임을 느끼도록 하시면 조직생활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여유가 잘 생기지가 않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는 부처님께 기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제가 선하거나 악하거나 상관없이 극락왕생을 보장하시는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를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하고 갈등을 주어서 "나 잘났다는 생각"을 꺽어주어 극락이 이미 열렸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는 직장의 동료님들 감사합니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지 나는 변하지 않고 세상보고 바꾸라고 하기에 나도 괴롭고 세상도 괴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