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9일(금) 00시25분12초 ROK 제 목(Title): Re; 제행무상 제행무상이란, 세상의 모든 것은 덧없고, 무상한 것이니 집착을 버리고 되는 데로 살아라, 라는 뜻이 아니라.. 세상에는 영원 불변하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항상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천년전의 지구의 모습과 지금 지구의 모습이 다르고, 만년전의 지구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은 더더욱 다르고, 이런 식입니다. 지금 내가 불행하고 가난한 것은 팔자 소관이 아니라, 변화하는 과정에서 잠시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즉, 불행과 가난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행복하고 부유한 시절이 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사상, 이념 따위도 천년 만년전부터 있던 것이 아니고, 앞,으로 천년 만년 지속될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무상한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희열을 맛 볼수 있습니다. 불행하다는 생각을 버릴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늙어 간다는 생각을 버릴 때 당신은 늘 젊음을 유지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삶" 입니다. 정치, 권력, 명예, 종교, 재산 이런 것들은 "삶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제행무상의 궁극적인 실천은 곧 우리 삶을 양생하는 길입니다. 나의 삶을 살지우고, 더불어 남의 삶또한 그 질을 높여가는 것이 최고의 복된 삶이고, 그것이 바로 착한 삶입니다. 시카고의 잠 못이루는 밤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