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inigo)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12시04분08초 ROK 제 목(Title): Re: Re. 종교간의 대화 하하..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 중 일부는 제 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셔서 하신 말씀이고, 일부는 기독교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하신 말씀이며, 또 일부는 제가 말하려는 바를 다시 말씀하신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종교간의 대화란 화두는 일부 비종교인들이 종교간의 갈등을 풀고자 시도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그러한 갈등을 느껴서도 아니며, 바로 기독교계와 불교게 그리고 여타 다른 종교계의 일부 학자들에 의한 세계적인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신문지로 무엇을 덮어두는 격이란 말씀은 너무 생각없이 하신 말씀 같군요. 모든것을 비우신 것같던 앞의 글들이 진정 님의 말인지 회의가 느껴지려 합니다. 제가 말하려던 바는 두 종교간의 공통된 겉모양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반대로 다른 겉모양의 같은 내용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님꺼세 ‘나’를 비우셨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그러시다면 그 비워진 자리에 다른 ‘ 무엇’이 대신 들어 앉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종교간의 대화의 필요성이며 목적이기도 합니다. 님께서는 기독교(이 말은 그리스도교의 한자 표기일뿐입니다.)에 대해 얼마나 이해해 보려고 하셨는지요? 아니, 그러실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셨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면 그건 또 님의 복이라 생각 하시는지요? 님의 마음이 보다 활짝 열려서 ‘나 없음’의 경지가 보다 깊어 지셨으면 하고 감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