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inigo)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07시15분58초 ROK 제 목(Title): 종교간의 대화 종교간의 대화의 목적은 서로를 개종시키거나 둘을 합쳐 새로운 종교를 만들자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하고 그것이 거짓이 아니라면, 그리고 진리가 하나라고 한다면, 표현 양식이 다른 둘 속에 공통된 그 무엇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스스로의 울타리를 걷어 버리고 모든것을 포용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믿음의 기반이 위협을 받을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러한 열린 마음은 오히려 자신을 아집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신의 종교에서 말하고자 하지만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알게 할 수도 있고, 모호했던 바를 분명하게 해주어서 자신의 믿음을 보다 견고하게 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만나면 하느님을 버리는 것이 불교의 목표는 아닐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가톨릭에서도 하느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또한 나 자신 안에도 계시니 따로 찾을 필요도 만날것도 없습니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해서 길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이미 수많은 선조들이 갔고 그럼으로써 증명된 길이기에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