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09월04일(목) 04시09분35초 ROK 제 목(Title): 당나귀를 닮은 스승님 옛날이야기가 여러사람들의 반향을 이끌줄 생각도 못했었는데 .. 아무튼, 화제를 바꾸는 의미에서 선가 이야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어느날 광융선사가 양산선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양산선사가 그에게 질문하길 "이곳을 방문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광융선사가 답하길 "스승님께 문안드리고자 왔습니다" 양산선사가 다시 질문하길 "스승님을 본적이 있습니까?" 그러자 광융선사가 �"예 본적이 있습니다." 라고 답을 했다. 또 다시 질문을 하길 "스승님이 당나귀처럼 생겼습니까, 아니면 말처럼 생겼� 습니까?" 광융선사가 답하길 "제가 보기에는 스승님은 부처님처럼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자 양산선사는 "만약 스승님이 부처님처럼 생기지 않았다면 그는 누굴 닮았단 말입니까?" 라고 되 물었다. 광융선사가 답하기를 : 만약 스승님이 무엇과 닮았다면 그는 당나귀나 말 하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에 놀란 양산선사는 "사람들은 부처와 범부의 차이같은 것을 마음에 담아 두어서는 않되며, 모든 감정을 뛰어 넘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야 자신의 본래 자성이 환하게 비치게 된다. 20년후에는 아무도 당신을 뛰어넘을 없을 것 입니다. 몸 조심 하십시요." 나중에 양산선사는 모든 이들에게 " 광융은 살아있는 부처다." 라고 말했다. 시카고의 잠 못이루는 밤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