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08월27일(수) 11시39분24초 ROK 제 목(Title): 옛날 옛적에.. 그러니까 천년은 훨씬 전이고 이천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 하여간에 중국 소림사에서 스님들이 한창 소림무술을 연마할 무렵쯤.. 하루는 두 스님이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논쟁의 주제는 바람에 펄럭이는 절의 깃발을 두고 서로 논재을 했다. 한 스님이 왈 깃발이 움직이고 있다" 다른 스님왈 "아니다, 바람이 움직이고 있다." 둘은 이렇게 계속해서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때 육조 혜능대사가 두 스님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두 스님은 혜능대사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 "대사님! 누구의 말이 옳습니까?" 대사님께서 말씀 하시길 "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니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자네들의 마음이라네." 두 스님은 그순간 큰 감동을 받았다나 어쨌다나.. 그 이후 이야기는 전해내려 오고 있지 않지만 , 세월이 훨씬 지난 오늘에도 좋은 교훈이라 생각된다. 시카고의 잠 못이루는 밤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