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08월05일(화) 10시29분43초 KDT 제 목(Title): [답변] 오온 오온이란 "나"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색은 육신을 말하는 것이고 수는 느낌과 감정을 말하는 것이고 상은 생각과 이성을 말하는 것이고 행은 의지,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목적과 지향을 말하는 것이고 식은 가치분별 그러니까 이것이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하는 판단 근거입니다. 우리가 흔히 "나"라고 말할 때의 그 나는 색.수.상.행.식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다고 하여도 색.수.상.행.식 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누구나 알듯이 되지를 못합니다. 여기에서 몸과 정신이 자유로울 수가 있는데 그것은 몸의 성질과 정신의 성질을 알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과 정신이 자유로울 수 있어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하면 나라는 생각입니다. 나라는 생각이 있으면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데 나는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나라는 생각만 없으면 몸과 정신은 자유롭게 하지 않아도 자유로워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