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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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08월05일(화) 10시18분28초 KDT
제 목(Title): [답변][Re] 여보세요.



만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없이 만나려고 하기에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령, 불교가 무엇이냐? 혹은 어떻게 하면 저의 참모습을

알 수 있습니까? 이런 것을 가지고 만나려고 하기에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절실한 실존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열려있는 것이 불법의 문입니다.

혜가 대사가 달마 대사 앞에서 팔을 짜른 것은

그 만큼 절실한 고통을 내어 보이기 위한 것이지

숭고한 도에 대한 정신이 높아서가 아닙니다.

생사유전하는 인생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

상대방을 만나는 절차같은 것은 머리에 떠로르지도 않습니다.

무조건 달려가서 문이 잠겨있으면 담을 넘어서라도

만나려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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