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7년07월26일(토) 09시42분33초 KDT 제 목(Title): [Re] 해탈 만일 어떤 사람이 스스로 나서서 "나는 해탈하였습니다." 라고 말하면 일단 거의 대부분은 거짓말입니다. 불가에서 보통 견성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본질을 정확하게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명본질을 정확하게 확인한 여부는 그와 똑같이 생명본질을 정확하게 확인한 사람이 압니다. 왜냐하면 마치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들은 몇 마디 이야기만으로도 서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통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컴퓨터에 대하여 대화를 할려면 매우 대화가 길어져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관례는 스승이 제자의 공부내용을 확인하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는데 이 때도 단지 스승이 제자의 공부내용을 확인하는 것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 역시 스승의 공부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g더라도 단지 이를 두고서 해탈했다 혹은 견성했다라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생활의 면면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을 얻어야 비로서 해탈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 스님이 정말 공부를 제대로 해서 해탈을 한분인가 그렇지 않은 분인가로 인하여 공부에 장애를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상식적인 것 이상이 없기 때문에 어떤 스님이 이야기를 하건 간에 이해가 안되고 상식적이지 않으면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것은 이런 면에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라고 당연하게 물어야 하고 납득이 될 때 까지 묻고 그리고 그 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본인의 이성판단에 비추어 볼 때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생각될 때에는 여지없이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불법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밝혀 놓으신 이후로 계속해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똑 같은 생명본질을 깨달은 분들을 통하여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석가모니 부처님만 부처님이 아니고 득도는 석가모니 부처님만 득도한 것이 아니라 무수하게 많은 불자들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스승으로 하여 부처의 세계를 살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