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낮은곳으로렓) 날 짜 (Date): 1997년07월17일(목) 01시37분16초 KDT 제 목(Title): 위 Quest 게스트님 글... 키즈에서 읽으면서 논리성을 감탄한 몇 개 글 중 하나이다... 허허... - limelite ============================ 기념 갈무리... ^^ =============================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Quest) 날 짜 (Date): 1997년07월16일(수) 20시10분53초 KDT 제 목(Title): To: 태진님 처음 태진님의 글을 읽고 느낀 점: 그런대로 책도 많이 읽은 모양이군. 다른 막무가내 기독교인과는 달리 대화하려는 자세를 높이 살만하군. 불교인들에게 발전적 도전이 될 수도 있겠군 윗글을 보고 느낀 점: 역시 철이 덜 들었군. > 그러나,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함을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사고 체계를 불가능한 쪽으로 freeze 시켜놓았으니 그렇지요.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은 자신이 그렇다고 세뇌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뇌에 결함이 있거나 광신도라고 한 사람이 누구였지요? > 더구나, 현상학적으로 비친 기독교인들의 모습과 무관하게 > '기독교본래의 가치체계'를 비판하는 불교인들의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불교인들은 대체로 기독교 교리를 불교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죠. 정말 기독교 교리 건드려 가면서 해볼까요? 우선 성경 자체가 역사적이나 과학적 사실과 공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그 종교에서 위안을 얻고 삶에 보탬이 된다면 그 믿음을 존중해주어야겠죠. 단 여기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자기 종교의 교리로 타종교를 평가하며 무시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 불교인들이 기독교본래의 가치체계를 비판하지 않는 것이 잘못인 것처럼 들리는군요. 그리고 태진님의 말씀은 '기독교본래의 가치체계'를 불교인들이 비판하지 못한다면 기독교가 우월한 가치체계를 갖고있고 그 이유로 해서 현상학적으로 비친 기독교인들은 우월한 가치체계를 전파시키려한 순수한 목적에서였으므로 설사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봐주자 그런 얘기로 들립니다만.. > 석가모니 부처님의 본래 깨달음과는 무관함 사이비 불교인들에 대해서는 > 일언 반구의 언급도 없었건만, > 많은 분들은 잘못된 기독인들을 헐뜯기에만 혈안이 된 듯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찐따 게스트와 다른 인물 맞지요? 그 찐따 게스트의 잘못을 꼬집는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주축이었을겁니다. 진짜 불교신자들은 조용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다지 헐뜯는 것 같지도 않았던 것 같군요. 웬 '혈안'이라는 단어를? > 내가 비록 기독교인이지만 스님들과 차한잔을 앞에 두고 > 웃으면서 대화하기를 바랐건만, 그런 희망을 갖고 있었건만 > 그건 애초에 저의 순진한 꿈이었나 봅니다. 그런 대화를 하고 싶으면 직접 찾아가서 해 보세요. 물론 어중이 떠중이들이 많아서 까까중이라도 잘 골라야 하는데.. 태진님은 본인이 가지지 못했으면서도 가졌다고 생각하시는 명쾌한 논리 같은 것을 좋아하시는 듯 한데 정 그러한 것을 원하신다면 "능인선원"이라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강남 포이동에 있습니다. 원래 기독교 믿던 스님이 지은 절이라 현대식이고, 기자 출신이라 말빨도 딸리지 않을겁니다. 태진님의 글을 보다보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쪽은 태진님입니다. 나중에 일생중에 한번이라도 그런 기회가 오도록 빌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