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4년 10월 14일 목요일 오후 09시 05분 50초 제 목(Title): 내가 양키 팬인 이유 난 원래 스포츠는 별로 관심 없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 정확히 말하면 그 언젠가는 9-11 바로 직후이다 - 양키의 팬이 되었다. 사실 그때 9-11 난 후 미국과 상관이 없을것 같던, 그 일과 상관이 없을 것 같던 나도 정말 frustrated 되어서 한동안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는데, 그런 상태의 나를 평상생활로 돌아 오게 한게, 양키스가 포스트 시즌에 나가서 한게임 두게임 그것도 역전홈런으로 이기는 것을 뉴스로 접하면서 이다. 리그/챔피언쉽 시리즈 ( 이건 아마도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경기였을 거다. 그해가 아마도 시애틀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올렸을때 인듯..)를 이기고 김병현이 마루리로 있던 아리조나와 월드시리즈 할댄, 정말 양키가 월드시리즈를 이긴다면 ( 아..이거 참 영어식 표현이네..) 그게 바로 상심해 있는 뉴욕 시민 ( 과감이 나도 거기에 끼워 넣어 본다)에 아주 큰 희망을 줄것만 같았다. 결국..칠차전까지 가서 지고 말았지만... 참 그때도 며칠을 emotionally distracted되서 보냈던것 같다 그때붙 봐온 양키에겐 정말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무언가가 있다. 말로 꼭 집어서 말하긴 힘든데, 뭔가 끈끈한.. 그렇게 많은 수퍼수타들을 모아 놓고도 별 잡음 없이 잘 굴러 가는 것을 보면 양키 클럽하우스에는 그런 독특한(모난) personalities들을 잘 다듬어서 서로 완변학 끼워마춰지게 만드는 그런 기가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왜 양키팬이냐구 물어 보면 ( 내 친구 중에 하나는 가끔 그런다 - 너 잘나가는 팀이기때문에 응원하는것 바람직하지못해.. ) 나의 대답은 한결 간다. 아..로컬팀을 응원해야지, 나 브롱스 살자나~ 그때마다 문득 생각 드는게, 퀸즈 안 살아서 다행이라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