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4년 7월 26일 월요일 오전 01시 43분 20초 제 목(Title): 골프 몇주전 친구녀석의 골프채로 몇번 공을 쳐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가 있는 거였다. 그냥 한번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는 표현이 꼭 맞을 정도로 말이다. 친구녀석의 조언대로 그냥 중고 여성용 골프채 - 하나는 레귤러 사이즈 하나는 쁘띠 싸이즈 두개를 사다가 어제 두번째로 집 근처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공을 쳐봤다.. 정말 그 공을 마추는 느낌이란.. 딱! 하고 잘 맞은 듯한 소리와 함께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고 있자면, 그간 싸옇던 스트레스나 사람들하고 부대끼면서 쌓여가는 꺼림직한 감정들이 다같이 날라가는 듯 한다. 한 육십개정도를 치니 오른속 엄지 손가락이 완전히 까져 버렸다. 한 일주일 정도는 채를 만지지도 말아야 할듯 하다. 신이나서 나에게 골프채를 안겨준 (그때는 정말 어거지였다..) 친구에게 나 볼 치면 백 야드 나가 !! 자랑했더니 그 녀석이 한다는 말이.. "골프 치는 것 좋은데, 그거 정말 돈 들어.. 안그래도 너네 교수가 너 월급 많이 올려 줬는데, 그리고 너가 징징대서 랩탑까지 사주는데, 그렇게 불필요하게 돈 많이 쓰고 다니는거 표시내고 다니다가 교수가 랩탑 다시 빼서 가면 어캬냐.." 흠.. 맞는 말이기는 했다... 그래도 올여름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레인지에 나가서 공을 쳐봤으면 한다..그리고.. I will see what happens.. who knows ? I may be the *next* Michelle Wi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