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3년 4월 20일 일요일 오전 01시 11분 44초 제 목(Title): 로저 클레멘스 양키스 피처 중에서 좋아하는 투수 중에 하나 이다. 웬지 고집/성깔 이 있어 보여서 (있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멀쩡히 잘 던지는 걸 보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자꾸만 옆으로 퍼저가는 그를 볼땐, 공하나 던지는 것도 위태해 보일때도 많다. 어제는 열심히 잘 던지다가 일루와 이루 사이로 빠지는 공을 일루수가 잡아 내면서 비어 있는 일루를 커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 다다가 일루수가 토스한 공을 잡아서 일루로 그대로 슬라이딩을 했다. ㅓ로저 로서는 빨리 달렸겠지만 관중들이 보기에는 아니 저렇게 느려서 어디 아웃을 잡겠어? 할정도로 느린데다가 그의 둔한 몸동장에 슬라이딩 이라니.. 꼭 육십먹은 할아버지가 열심히 일루까지 뛰어서 슬라이딩을 하는거 같았다. 그런데 더 걸작인 것은 메니저 조 토레가 나중에 한 말 (ESOPN에서 발췌)이다. "I hold my breath everytime that happens" 아무도 없는 토요일 아침에 랩에서 자지러 지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