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2년 9월 23일 월요일 오후 09시 34분 13초 제 목(Title): 모두가 정상이야! 올해, 벌써 두명이 가고 세명이 새로 랩 생활을 시작했다. 나도 올 십일월로 사년차가 되가니까 정말 세니어 포닥이 벌써 된 기분이다. 사실 나이는 젤 어린게말야.. (앗, 그 새로 시작한 프랑스 포닥의 나이는 아직 모르는군, 물어 봐야지) 며칠전 떠나는 포닥의 송별 파티때 아주 재미있게 잘 보냈는지 이제 겨우 시작한 프랑스 포닥(여) 가 인제 우리 랩 사람들하고 친해졌는 모양이다. 하루종일 재잘재잘 이다. 지난 금요일인가 목요일인가, 애덜 모여서 밥먹고 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포닥의 예전 랩 얘기를 하게 되었다. 이 포닥이 일했던 랩은 우리 분야에서 상당히 큰 랩 중에 하나인데, 이 교수가 아주 성격이 안좋았었던 모양이다. 소문이 너무 나빠서 더이상 학생들이 오려고 하지도 않고 (참고로 프린스턴이다, 지금은 시카코로 옮겨 갔지만) 포닥도 웬만큼 알면 오지 않으려고 하고, 어쩌다 시작한 포닥도 랩을 롬기려고 해도 이 교수가 편지를 잘 안 써줘서 옮길수도 없고,그래서 모두가 전부 디프래스 되어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도 say hi 하지 않는다ㄱ나.. 랩미팅은 지옥 같은 시간이고 (교수가 구박을 너무 하니까), 교수와 미팅 끝나면 컨퍼런스 룸 같은데 들어가서 문 잠그로 막 우는 일이 허다 하다니, 사실 이 교수 랩에서 나온 페이퍼들 좋은것 많은데 그게 다 포닥들의 눈물의 결정체 였다니.. 흐흐. 이런 랩에서 우리 랩으로 옮겨 와서 일하니, 놀랄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캡으로 재미있엇던 코맨트는 바로 이거였다. 일 시작하고서 얼마 안되서 자기 예전 보스를 따라서 간 포닥한테 이메일을 보내는데 이렇게 말해주었단다. "***야, 정말 믿을수 없어, 이 랩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정상* 이야!" 그래서 우리 랩 사람들은 한참 눈물 나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