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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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2년 4월 30일 화요일 오전 11시 53분 34초
제 목(Title): Re: 쥐.




오늘은 그 영국 포닥이 태어난지 2주 된 쥐를 잡았다.
몸통크기가 엄지 손가락보다도 작은, 아직 눈도 제대로 못뜨고 못 기어다니는,
털만 하얗게 난 이쁜 쥐였는데,
나 갖고 놀아도 돼? 하고 손바닥에 올려놓고 한 일분도 못되서 그 영국 포닥이 
그 쥐 스트레스 받는다고 내비 두라고 날 구박했다.
치, 어차피 죽일꺼면서..

그러고 나서 어느새 그쥐를 해부하는 중이라 얼른 포닥 옆에 바짝 붙어서 봤다. 
글쎄 세상에나, 그 쪼그만 배비쥐의 위는 어찌나 크고 하얀지..
내가 저기 저거 큰 하얀거 뭔데? 했더니,  영국포닥이 
아마 위 일껄, 배비라 우유 먹어서 하얗다고..
하긴, 아직 아주 어린 애기라 모든게 거의 투명하다..
그랬더니 옆에서 영국 포닥 갈키던 프랑스 포닥이 한다는 말이 걸작이다.

근데 말야, 저거 우유가 너무 조금이어서 치즈도 못만들어.

그래서 그냥  철썩/퍽 한대 패줬다.

넘 귀여웠는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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