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1년 11월 20일 화요일 오전 09시 31분 27초 제 목(Title): 뉴욕 포닥 자리를 찾아 볼때 뉴욕은 전혀 관심도 두지 않았던 도시 중에 하나였다. 여차여차해서 뉴욕으로 (브롱스지만 사실) 자리가 결정이 되었을때도 난 어디에 살지는 전혀 안중에도 없었다. 사실 뉴욕이라는 도시는 나에게 있어서 별로 매력이 없는 도시중에 하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벌써 브롱스/뉴욕에 산지 이년이 넘어 간다. 요즘 들어서 나는 새로히 아 이래서 사람들이 뉴욕을 참 매력적인 도시라고 하는구나 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다.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시 대표 세넷 에 출마했을때 어떤 기자가 물어 봤다. 하고많은 스테잇 중에서 왜 하필이면 뉴욕이냐고.. 그때 힐러리가 이렇게 대답했었다. 뉴욕은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사실 내가 말하는 매력과 힐러리가 말하던 매력은 큰 차이가 있을것이다. 아마도 내가 말하는 매력과 다른 사람이 흔히 말하는 매력과도 큰 차이가 날지도 모른다. 뉴욕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다가가는 이유중에 가장 큰것이 누구에게나 그 "기회" 라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을 한다. 하지만 내가 보는 뉴욕은 아주 많이 다르다. 아주 무덤덤하게 뉴욕 생활을 시작할때도 ( 누가 난 맨하탄에 살지 않으니까 truely 뉴요커라고 말못해 할지도 모른다 ) 그리고 어느정도 지금 뉴욕에 반해 가고 있는 지금도 그 기회라는 것은 나에게 그렇게 appealing 하지 않는다. 내가 뉴욕에 반해가고 있는 이유는 하나로 말해서 사람들 사는 모습이 그렇게 REAL 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스패니쉬 할럼을 지날때 마다 세상에서 제일 험하다는 사우스 브롱스를 로컬로 지날때 마다 난 그 고층건물 사이에 감추어져 있는 사람드의 삶을 생각을 한다. 하루벌어서 하루를 해결해야 하는 그런 사람들의 삶을 생각한단 말이다. 더럽고 지저분하고 그리고 불칠전한 시립병원에서 내가 맏은 환자들이 제대로 진료를 받고 끝날때까지 계속 옆에 있어주면서 이런것도 이런 사람들에게는 아주 감지덕지 한 일이 되겠구나 생각을 하면 또 혼자서 우울해 진다... 그래도 이런 사람들에게는 언젠간 나도 저기 고층건물에서 떵떵 거리면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살겠지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살아 갈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바로 이사람들의 좌절하지 않는 의지가 오늘의 뉴욕시를 이토록 매력적인 도시로 많들지 않았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