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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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1년 10월 24일 수요일 오전 11시 44분 19초
제 목(Title): you know everything !!



이란 말을 들으면 남들은 얼마나 좋아 !! 이럴텐데 사실 이런말을 몇번 
듣다보면 ( 아이구 내 자랑인가 ) 나 거짓말 장이 아냐?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서 정말 그걸 내가 했었던가 들었었던가 진짜로 헛갈리기 시작한다.

오늘도 교수랑 학생이랑 일에대한 얘기 하다가 교수가 너 뭐 했어? 하길래 일이 
너무 많아서 안하고 그냥 셀을 얼렸는데?  했더니 교수가 대뜸 하는 말이..
나 예전에 큰 실험 셋업할때는 그냥 그거 시작해놓고 오버나잇 했었거든 그거 
그래도 돼, 해는거였다. 난 아무 생각없이.. 아 그거..나도 한땐 그렇게 
했었는데 별로 던데... 했다. 그랬더니 교수가 대뜸 한다는 말이 
" 그래 너 다 알잖아 ".. 갑자기 시간이 과거로 돌아가면서 내가 그렇게 
했었던가 아니었던가 기억이 날듯 말듯하면서 정말 하고 서 말하는건가 
안하고서 말하는건가 헛갈리기 시작했다.몇년전 일하던 생각이 날듯 말듯, 
그렇게 했었던거 같았는데 아닌가? 갸우뚱.. 한참을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해봤었던거 같다. 아침 일찍 일 끝내서 샘플 내는 시간 마춘다고 저녁늦게 
시작해서 교수가 말한대로 했었던것 같다. 

아, 어얼리 알츠하머 신드롬인지 아님 내가 요즘 정신 없어서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날듯말듯 이렇게 살아서 그런건지.

그런말을 하려면 왜 나한테 와서 물어보냐고, 내가 지들 컨설턴트인가. 
아무래도 얘덜이 교수한테 이른거 같아 비아냥 거리는 조로. 

아, 머리아파. 내일은 페퍼를 쓰다 말은거 다 끝낼수 있을까 아무래도 같이 
일하는데서 나 이거 다썼어 너 볼래?  이럴것 같아 요즘 심히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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