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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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yulan ()
날 짜 (Date): 1998년 11월  2일 월요일 오전 07시 55분 11초
제 목(Title): O.K. 목장의 결투


토요일 오후는 나에게있어서 일종의 탈출이 허락되는 시간이다.

물론 내 스스로가 일주일을 열심히 보냈으니까 잘놀라는  보상으로 

만들어진 시간이지만 요즘은 일주일이 어땟건 간에

토요일 오후에는 그어디론가 간다.

이번주는 톰스톤과 비스비..

서부영화를 잘아는 분이라면 들어보았겠지만 오케이목장의 결투의 배경이 된 곳이

톰스톤이다. 아무것도 없을것같은 조그만 마을에 한불럭 들어가면

엣 서부시대의 집과 그복장이 사람들이 거리를 채우고

그시대의 배경을 담은 물건을 파는 중고품가게와 선물가게 가즐비하다.

때마침 할로윈이라서 그런지  오래되었다는 살롱(빠)에 들어가보니

손님중의 절반이상이 서부시대 복장이다. 총잡이과 댄서들의 복장.

컨트리 송을 부리는 여가수의 목소리가 흥에 겨웠다.

맥주한잔에 목을 축이고 결투장을  향했다. 

물론 내가 총을 쏜다는게 아니고

마침 야외극장에서 결투하는 쇼가있다길래 가기로했다.

이미 10분이 지난 상태라 입장료다내긴 아까와서  표받는 총잡이와 딜을해서

반값만내고 들어갔다.

여러 총잡이와 보안관사이에 결투과 사격쇼는 볼만했다.

관객에게 결투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재밌었다 .

해가 많이 기울어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비스비.

이곳은 옛날 금광이 번성했던 시절 금을 캐러 몰려든 사람든 사람들에

의해서 형성된도시이다. 지금은 물론 폐광이되고 도시역시 개발이 중지되어서

관광객에게 눈요기를 제공하는 곳이다. 집모양은 툼스톤과 딴판으로

한때는 부유층이 살았을것같은 플랜테이션 모양의 집들이 남아있고

또한 공장들도 간간히 산기슭에 서있었다. 산꼭대기에 가까울 수록

현재 현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  가난과 한가로움이 어울려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큰변화없는 사는 듯한 인상이다.

차가운 바람과 고요함을 안고 한동안 아무도 만나지지 않는 도로를 

운전해서  돌아왔다.

기분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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