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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02일(월) 06시54분02초 ROK
제 목(Title): 동생을 훈련소에.....



23일 나의 착하구 귀여운 동생이 군에 갔다....
아빠가 교육중이시라...우린 엄마 친구분이 운전하시는 차로 논산 연무대를 
찾았다...
동생은 참 의연했다....
아니 의연하려고 애쓰고 있는 걸 알았다....
마침내 점심을 먹고 동생과 연병장(?) 에 갔을때....
그리고 드디어 동생이 그 운동장에 선착순 집합을 했을때....
엄마와 난 울음을 참지 못하고....
엉엉 소리 내며 울었다....
동생도 우는지..우리 쪽을 흘쯤 쳐다 볼뿐....다른 아이들 처럼 옘藍� 흔들거나 
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후..엄마를 진정시켜 주무시게 했는데....
갑자기 전화를 받으러 잠시후 나와 보니....
안방에서 통곡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너무 놀라 가 보니..엄마가 동생 생각에 막 울고 계셨다.....

왜 이리 나도 가슴이 아픈지......

부디.....동생이 좋은 사람들 만나서 고생 덜하고 제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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