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2월06일(금) 10시13분08초 ROK 제 목(Title): 상황이 진전되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우선 여러 의견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글을 쓰는 저는 A도 B도 그녀도 아닙니다. 저는 그녀와 친한 친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그녀의 입과 전화통화들로만 알기때문에 전부 사실이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녀의 입장에 편중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바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믿으며 여러분이 이 글을 믿고 안믿고는 이 글들을 읽어주시는 분들 마음입니다만은, 비난은 하지 말아주십시요.. 다음부터의 얘기가 먼저 글과 다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서 제가 말한 것처럼 제가 제삼자의 위치이기때문에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녀가 제가 전부 털어놓지 않았기때문 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그점을 이해해 주십시요. 상황은 급진전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그녀가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한 것같습니다. 어제 그녀는 그녀의 오빠에게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습니다. (그것때문에 두 사람은 싸웠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현재 외출금지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녀는 그녀의 오빠에게 대든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빠의 의견을 거부할 수 없었으나 여기의 글들을 읽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오빠는 "그럼 네 마음대로 해라. 나는 모르겠다. 너와 B와 알아서 돈으로 해결하든지 해라. 하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라,"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녀의 가족을 설득한 정도는 못되지만 강제적으로 혼인신고는 면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그녀는 이 사실을 제일 기뻐할 B에게 알렸습니다. 새벽이어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B는 " 졸리니 다음에 얘기하자"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B의 가족은 B가 자칫 이 일로 인해 다칠까봐 그녀에게 결혼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B의 가족도 그녀와 결혼하길 원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정말 B가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말 B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인가요? 아, 그리고 A가 줬다던 가게 마련할 돈과 차 구입비는 없었다는 것을 A의 가족 그녀의 가족 모두 알고 있다고 합니다. ( 그 얘기는 양가에서 이미 끝난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의 가족은 A가 지금까지 그녀에게 쓴 데이트비용 , 그녀에게 준 선물 (옷 종류) 또 그녀가 계속 만남으로 인해 A가 그녀없이는 정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사병에 걸렸다는 점을 보상하라고 4000만원을 요구합니다. 그녀의 가족은 B보다 A가 모든 면, (시부모 부양문제, 남자의 외모, 키 , 집안형편등) 에서 낫다고 생각하고 A에게 결혼시키려고 합니다. 또한 4000만원 문제가 너무 커지기를 원치 않는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녀와 오빠가 이복남매이기 때문에 그녀의 오빠가 이 문제에 대해서 혈육보다는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녀는 A가 싫은 결정적 이유가 학벌이 자신보다 낮아 대화가 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녀는 B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앞에서 처럼 B의 태도가 갑자기 불분명해지자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의견을 주세요... 이건 제가 지어낸말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