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1월12일(월) 18시10분42초 ROK 제 목(Title): 질투 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데, 내 남자친구의 눈엔 내가 너무나 괜찮아 보이는지, 항상 불안해 한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그리고 나도 내 자신이 그렇게 내세울만 한 거 없는 보통 여자란 거 안다. 그런데, 그애는 항상 촉각을 예민하게 세우고, 내 입에서 나오는 나의 남자동료 이야기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며칠전 밤에 그애가 나한테 "우린 끝이야..:" 라고 했다. 그 이유는 내가 동료선배 한 분을 예전에 칭찬했었는데 그날도 그애가 한 '유도신문' 에 난 아무 생각없이 그선배 얘길 했고 그 애는 '내 맘이 그선배한테 가있다'고 생각해버린 것. 난 너무 질려서 안그래도 끝낼까 말까 생각하던 차에 끝내기로 맘먹었는데 담날 아침, 여느때처럼 천연덕 스럽게 전날밤 전화로 한 그런 말들은 암것도 아닌것처럼 날 깨우는 전화를 한거다. 정말 우유부단한 난... 바보같이 그날 또 그애를 만나고... 왜이렇게 나한테 자신이 없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