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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1월03일(토) 18시08분23초 ROK
제 목(Title): 왜 그때가 생각날까?


새벽녁에 학교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셨다...

온통 까만 어둠뿐이고 인기척도 없는 건물에서 혼자

덜그럭덜그럭....커피를 뽑아 마시는데 문득 2년전

일이 생각났다..

후훗....그때 너무 숫기가 없어서 일까?

아니면 너무 좋아했었기 때문에 나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실현 불가능한 일을 가끔 가정해 상상해 본다..

만약 그때 그와 사이가 가까워 졌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후훗....

둘다...아니 그 때문에 나도 무척 학교에서 밤을 많이

샜었는데...이제는 그 누구도 아닌 내 일에 쫓겨 그 없는

학교에서 덩그러니 혼자 밤새며, 커피를 뽑아 마시는구나..





후훗...그가 새벽녁에 톡하다가 커피 마시러 가자는 말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이제 그런일은 있을 수 없겠지.......

그땐 왜 그의 얼굴 보기 조차 부끄러웠는지....후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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