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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2월15일(월) 16시43분07초 ROK
제 목(Title): 너의 생일


12월 14일
너의 생일이었구나.
어제는 무언가 다 하지 않은 느낌에 하루 종일 이상했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어제가 네 생일이었구나.

네 생일을 같이 즐겁게 보내던 카페가 어디였더라.
지금은 그 위치나 이름조차 떠오르지 않지만
그 카페의 분위기와 너의 미소, 우리가 앉았던 위치는 사진처럼 끊어져서 기억에 
ㅇ남아 있다.

이젠 서로 생일축하한단 말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땐 이런 시간이 우리에게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지.

한달전무터 네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어제를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버릴 수 
있다니 이젠 지나간 세월만큼 나도 많이 무디어졌나 보다.

어제 미역국은 먹었니? 일요일이라 다행이었겠구나.
아마 잘 살고 있겠지만... 

훗~!
뭐라 말을 해야할지...너무 오래 되어버린 이야기가 돼서!
늦었지만 생일축하한다. 
항상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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