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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26일(수) 01시59분48초 ROK
제 목(Title): 으..


슬프다.

아니 괴롭다....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 해야하나?

널 저주하ㅗ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는구나.


지금 이순간 네가 저주스러운 만큼 널 진정으로 사랑한다.

모르겠다.

이게 사랑인지.

욕정인지. 그외 다른 어떤 것인지도.

난 아마도 평생 사랑해보지 못할 것 같다.

넌 왜 그리도 잔인한거니?

왜 나에게 그만 전화하라고 말 못하니?

내가 지쳐 나가 떨어질 때까지 지켜보고 있는 거니?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야 하니?

차라리 날더라 귀찮다고, 떠나라고,

그만 연락하라고, 그리고 딴 사람 생겼다고 말해줘

더 이상 이런 고통은 못 참겠어.

날 그만 놔줘.

제발.


얼마나 내가 고통 스러워야 속이 시원하겠니?

얼마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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