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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25일(화) 00시20분23초 ROK
제 목(Title): 전화



그에게 전화하고 나면 항상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목소리가 밝으면 나도 좋고 조금이라도 귀찮아하면 주눅이 든다.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상황속에서 난 사랑이라는 진실이 너무도 찰라적이라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그 사람은 너무도 많이 변해버렸고 
그런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 버겁다.
하루 빨리 정리 되길 바랄 뿐이다.
왜 내 사랑은 항상 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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