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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ODOBOA[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0월11일(토) 13시29분23초 ROK
제 목(Title): 책임감? 그거 필요한거지..


여자 친구가 말했다.

"만약 오빠가 내가 싫어지는 날이 오거든 괜히 책임감이란 것 

때문에 내곁에 머물러있지 말고 그냥 떠나!"라고..

하지만 난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어린 아이들 노는 것 처럼 싫증이나 내는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란다. 사랑은 믿음과 존중이 뭉쳐진 좀 더 고차원적인 존재란다.

책임감? 그건 어쩌면 필요한 걸른지도 몰라. 사람이 살다보면 싫증을

안낼만한 대상이 얼마나 될까? 그건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당연한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러나 난 널 싫증을 내고

안내고 하는 그런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단다. 넌 나의 믿음에 대한 

결과이고 존중하는 대상이기 때문이지."


- 진정한 사랑만을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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