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Seriou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b0081)
날 짜 (Date): 2013년 01월 09일 (수) 오후 05시 26분 51초
제 목(Title): 나도 결혼하려니..


혼자 서른 중반까지 살다보니..
워로워도 슬퍼도 즐겁고 기쁠때도 혼자 지내다 보니..너무 편해져 버렸다.

막상 결혼 약속을 하고 나니
세상이 끝난것 처럼 마음이 답답하다. 무섭기도 하고...

가장이 되는 부담감도 걱정된다.
결혼하면 정말 삶이 더 행복해 질까.. 보람될까.

이 나이들어 미친듯이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자 만나서 결혼하러 한국 들어가는 것도 혼란스럽고...

그러다 괜찮은(?)아 보이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려 하는데...
자꾸 나보고 자기가 어디가 좋냐고 하면 착해서 좋다고 대답하는데..

결국 이렇게해서 결혼으로 가는게 맞는지 아직도 고민스럽네.
어디가 마음 털어 놓을때도 없고.. 키즈에 그냥 풀어놓고 갑니다.

요즘 잠이 안온다.
사실 고민하다가 잠 못잔적은 없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결혼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그러는건지..

갈길이 멀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