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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bm0037)
날 짜 (Date): 2012년 09월 24일 (월) 오후 10시 57분 38초
제 목(Title): Re: 파혼상담


일단 여자 스펙을 올려봐.


2012년 09월 24일 (월) 오후 09시 55분 26초 아무개 (bm0076):
> 포항에 2억짜리 집을 사서 들어가기로 돼 있음.

> 돈이 쪼들린다..예단이고, 꾸밈이고 최소한으로 줄이자..고 서로 합의봄.

> 나는 정장, 한복하고, 시계는 됐다고 함. (됐다는데 코트를 사주겠다고함)

> 지는 한복, 정장, 패물 사고, 가방은 보고만 왔음.

> 가방 보는게 200만원잘 보길레 200만원주마 했음.

> 화장품은? 이러길레 화장품은 따로 사자했음.

> ------------

> 돌아와서 얘기를 좀 하자고 해서 들어보니..

> 나한테 쓰는게 아까워 하는것 같아서 섭섭하다고 함.

> 헐...

>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동의 했지않느냐, 줄인게 뭐냐?

> 패물을 줄였지 않느냐.. (커플링과 목걸이 2개만 했음. 5세트 안했다는거지)

> ----------------

> 내가 집 얘기하며서, 내가 돈이 부족한게 집 산다고 그런거아니냐..그랫더니

> 집은 다들 남자가 하는거고, 또 집이란건 나중에 팔면 돈 다시 나오는거다.

> 라고, 검소하고, 합리적이고, 개념찬줄 알았던 여친과 그 모친되는 사람이

> 생각하고 있더라..

> 그러니까 지는 가구며 옷이며, 예단비까지 줬다,

> 지가 받은건 한복, 반지, 정장정도인데 그거 다 둘이 같이 한거다..

> 라고 생각하고 있더라.

> 일단은 웃고 해어졌음.

> -----------

> 아래는 문의 사항임.

> 논리 상으로야 내가 이길수 있음.

> 집이 저축이면 니가 사든가 하면 바로 깨갱이지.

> 근데 이미 내가 집을 사가는게 장하고 고마운 일이 아니라고 '믿는' 상황이니

> 이 결혼을 하려면 명품가방 사줘야 됨.

> 여친이 가방 두번 사지는 않을거라고 했고, 상당히 검소한 사람이라 

> 결혼하면 별 탈 없을거 같긴한데 집을 그딴식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시간이 
갈수록 울화가 치밀어 올라옴.

> 형님들 제가 이 결혼 하는게 맞습니까?

> 전세를 뒤집을수 있는 신의 한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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