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7월27일(일) 13시36분32초 KDT 제 목(Title): 치매... 간밤에 복잡한 꿈을 꾸었다... 지금의 나이 그대로 다시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그때 이루려고 하던 꿈을 그대로 간직한채...어린학생들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고 늦은 지금.... 그때를 그리워 하던 내 잠재의식이 나타난 것이겠지.... 그리고 깨어나 티비를 보았다... 치매에 걸린 노인이...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기억만을 가지고... 지금도 30대 초반의 젊은 새색시로 착각하며 엉뚱한 행동을 하는 모습... 내가 나중에 치매에 걸린다면.... 아마도 96년을 기억할것이다.... 내 꿈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었고.....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운 시간도 있었고.... 문득 쓸데없는 공상을 해본다.... 나중에 그런 상황이 온다면....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말은 '오빠'가 아닐까하구....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지만.... 그 오빠를 찾아 늘 그리워하는 내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