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6월 15일 월요일 오후 03시 12분 42초 제 목(Title): [상담] 연상의 누나 & 남자친구 님께서 지금하시는고민은 충분히 타당성있는 고민이군요. 전혀 과민반응도 아니고, 여자친구로써 특히 장래를 약속했다면, 당연히 걱정해야 하는겁니다. 저도 지금 거의 삼년사귄여자친구가 있지만, 솔직히 그남자분의 행동은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면이 있군요. "님과 사귀고 있는것 맞습니까?" 라고 묻고싶군요. 물론, 아는 친한 누나가 있어, 그누나네한테 종종 놀러갈수도 , 술을 마실수도 있지만, 님이 걱정하는정도까지라면, 님에게 걱정을 하게 만들정도로 님을 신경쓰지 않은 그 남자분에게도 문제가 있네요. 그런데, 님은 자신을 스스로 보수적이라 판단하는군요. 삼년동안의 사귐에 손만잡은 사이라면, 보수적이란 말대신 조선시대적, 혹은 골동품적, 또다른말로는 고리타분한 사이라고 말해야 겠군요. 아마도, 장래를 약손했다는건 님만의 착각이 아닐찌 다시한번 스스로에게 묻기 바랍니다. 다른나라사람들에 비해 한국사람은 남여가 사귀면, 너무 손쉽게 장래를약속(결혼) 을 생각하는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깨어진다음 상처만 더크게 받곤 하지요. 결혼이라는건 대단히 신중한 약속입니다. 제가 어드바이스하고싶은건,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쓸데없는 자존심싸움은 그만하고 솔직하게 상대방을 대하는것만큼 손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님께서도 그남자분에게 솔직하게 님의 우려와, 걱정 그리고 별로 남자친구분께서 그 연상의 여자란 누나네 집에 자주가는거 별로 달갑지 않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시지요. 흔히들 남자도 여자도, 그 값싼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말도 하지않다가 서로 오해가 쌓여 결국 멋진 인연이었는데, 그 하챦은 자존심때문에 깨어지는경우가 참 많습니다. 진정 상대를 사랑하고, 그만남에 가치를 둔다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보수적이라니 필시 이런말하기보다는 속으로 끙끙앓을 타입인데, 아마 남자분 그러다 노칠지도 몰라요. 더더욱 사랑에 스킨쉽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손뿐이 안잡아봤다면, 제가볼때는 님보다는 그연상의 여자란분이 남자친구에게 더가까운 사이같군요. 님의 가치관으로는 불가능일지모르겠는데, 먼저 남자친구에게 뽀뽀를 해보는것도 나쁜방법은 아닌것같네요. ^^ 일의 진전이 있으면 다시 상담부탁하세요. 님과 남자친구간의 심리적상황을 좀더 정확히만 알면, 아주 자세하게 어드바이스해줄수있을텐데 아쉽군요. 한국사회는 아직도 남자여자 자리가림이 분명한데, 그 누나네 집을 자기집처럼 생각한다는건 좀 떨떠름하군요. 혹시 님이 너무 보수적이라, 그러는건 아닐지... 그리고, 만약 님께서 "남자친구가 단순히 욕구해소를 위해 그연상의 여자네 간거라면이해를 하겠다고 " 했는데 사고방식이 좀 황당하군요. 꽤 많은 한국여자들이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걸로 아는데, 도저히 용납할수없는 가치체계입니다. 여자친구를 이미 사귀고 있는상황에선 욕구해소고 뭐고간의 이유든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런건 용납해서도 안되는 일이구요. 아마도 님은 자신의 순결성을 지키기위해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는 건드리는건 이해를 하겠다는 투인데... 성가치관이 엄청 twist 되어있습니다. 순결이란건 자신뿐만아니라 상대방의 순결도 함께,동시에 포함하는말입니다. 어느한쪽이 순결하지 않는데, 내자신만의 순결을 논한다는건 우스운 일입니다. 님께서 혼전순결을 신봉한다면 님의 배후자되는사람에게도 그걸 강요해야하는겁니다. 님만의 혼전순결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