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7월09일(수) 10시06분00초 KDT 제 목(Title): Re2: 나에게 미래는 없다 심각한 아니 진지한 글을 쓰시는 것 같은데 나는 웃음이 입가에 돈다. 이제 오십이넘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해 못할 것은 없다. 젊었을 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없을 때, 내가 멀리서 바라보기만해도 좋았던 때에 나를 바보같이 취급했던 그녀, 미래를 이야기하자며 닥아오는 어떤집 아가씨를 나에겐 미래도 없다며 돌려보내든때, 열여덟살에 뛰어간 군대, ....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던때가 생각이 나서 웃음이 도는 것이다. 예전에 큰일이 지금은 웃읍게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은 그만큼 내 오래 살었다는 생각이든다. 세월이 약이란 옛말, 지금도 옳은말이다. 어떠한 시도도 할수 없을정도라고 생각한다면 많이 지처있는 것 같은 생각이든다. 오래 살아온 사람의 하나로써 나는 댁에게 어디가서 아무 시도도 하지말고 그냥 세끼 밥이나 먹으며 몇 달 쉬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은 생각이든다. 쉬는것도 고욕이 될 때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까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00암이란 암자에서 피곤한 마음을 쉬고 지금까지 나 자신은 후회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며, 자식을 키우며 부모님과 몇십년을 같이 살다가 몇 년전에 두분을 보내고 나서도 나는 후회가 없다. 부모의 기대나 주변사람의 기대는 항상 바뀌며 자신의 현재에 맞추어지는것을 깨닳기 때문이다. 오늘의 심각함은 내일의 웃음걸이가 될 수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