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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8일 금요일 오전 12시 27분 49초
제 목(Title): 이게 아닌데...


그를 너무 좋아했어요...
물론..아직 그 감정을 사랑이라고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아직 제 감정이 사랑이라는 큰 그릇에 담기는 부족한거 같거든요..

제가 첨 그를 좋아하기 시작했을때는 작년 여름이었어요..
첫인상에 내가 평소 그려왔던 이상적인 이미지와 일치한다는걸 알았고..
제 나름대로 그에 대해 상상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내 상상..기대와..실제 그의 모습이 거의 닮아있다는걸
알아가면서...전 많이 힘들어했어요...
당시에 전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그래봐야 별 사이도 아니었지만)가 
있었고...그도 얼마지나지 않아 여지친구가 생겼거든요..
내가 이상적으로 그려오던 사람이 정말 존재한다는걸 알고나서..
불만만 서로 쌓여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여자친구 있는 그였지만...
그래도 전 그를 바라보는게 행복했어요..

친구들은 절 바보같다고 구박했지만..
언제나 우연히라도 그를 만나면 미소지었고..행복했어요..

지금은 그에게 여자친구가 없어요...
헤어졌거든요...전 그래요...차라리 헤어지지 않았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오빠가 힘들어 하는거 같았거든요...그게 맘 아팠어요...
오빠가 맘아파 하는걸 보는게...행복해 하는 모습 보며 제가 아파하는것 보다
더 힘들거든요...

지금의 여자친구 없는 그를 만나는게 전 더 힘들고...괴로워요...
예전엔 아무 부담없이..맘껏 좋아할 수 있었어요...
그치만..지금은 저의 작은 행동하나하나가...오빠에게 부담이 되진않을까..
늘 걱정하면서 그렇게 행동해요...그게 너무 힘들거든요...

예전엔 오빠가 날 보면 환하게 웃어주었었죠? 
그치만 지금은 아니에요...
난 오빠의 그 웃음을 좋아했는데...
요즘 날 바라보는 오빠에게서는 그 웃음이 사라졌어요...
난 봤어요...내 친구들에게는 오빠 그렇게 웃었죠..
알았어요...오빠..내가 부담된다는거...
그치만 난 변하지 않았거든요...
작년에 오빠 좋아하던 그대로..지금도 좋아하고 있는거에요...
뭘 바란다거나..기대하거나 하지 않아요...
남들은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난 그렇게 뒤에서 바라보면서...오빠위해 기도하는..그런 사람이고 싶다구요...
알아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길 바라는거..

난 다시 오빠가 예전처럼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구..전 오빠 좋아하는 후배로 남고 싶구여...
ㅇ씨鱇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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